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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결혼/프로포즈/여행/모임

[신혼여행] 푸켓 JW메리어트

안녕하세요 ~~~
3월 27일 푸켓 JW메리어트호텔로 신혼여행간 신혼부부랍니다
이렇게 여행후기를 쓰니까 다시한번 신혼여행 기억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27일날 정신없이 예식을 끝내고 대전에서 오후 3시에 출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해서 달리고 달려도 허걱 저녁 7시30분이 되서야 도착했답니다
서울 도착하고 며칠후 웨딩카했던 신랑친구가 운전면허정지를 당했다는 얘기와 함께
벌칙금 7만원(?)이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더군요 ㅋㅋ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출입국신고서와 푸켓에서 현지가이드와의 만남을 설명받고
서둘러 출국심사를 받았습니당 ^^ 꽤 걸리더군요 줄도 엄청 길고 ...
까딱하면 비행기 못탈것같아 맨앞에 계신분께 양보를 부탁드렸죠
흔쾌히 양해를 해주셨던분 다시한번 감사 ^^
아참, 환전도 잊으시면 안되겠죠(출국심사 전에 하세요 ^^) 공항에서의 환전은 일요일날도 가능합니다
달러와 푸켓돈 바트 2가지로 환전했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환전 많이 안해가도 되겠더군요
제가 직접적인 지폐 사용한건 300달러와 100바트 정도 ...(개인차 분명히 있습니다)
다른 여행사 통해서 온 커플들 선택관광할때마다 계속 가이드한테 달러 내더군요
우리 커플만 돈안내고 관광하는데 더 잼나던데요 ^^ 후훗 ~~~
쇼핑은 카드로하면 편하고 더 저렴하죠
여행 다녀와서 카드는 해외이용금지해달라고 카드사에 꼬오옥 전화하시는거 잊지마세요 ^^
$1=1200원=40바트 꼬옥 잊지마세요 ^^
김치를 싸가지고가느라 기내용 가방에 미니가위를 가져갔는데요
이런 미니가위는 소지하고 타면 안된다고하더군요 그외 칼, 큰 가위 등등 무기가 될수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따로 부치느라 시간 꽤 오래 걸렸습니당
공항직원이 걍 버리라고하더군요 넘하죠 ^^
그래도 끝까지 챙겨서 푸켓에서 김치 잘라서 먹었습니당
푸켓에서 올때는 걍 매는 배낭에 넣고 탔는데 아무말도 않더군요 ^^
서둘러 저녁 8시30분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탑승구를 찾는순간
허걱 1시간 연착이 되어서 9시 30분에 오라고하더군요
1시간동안 면세점 구경했네요 말그대로 구경만 하다가 담배가 저렴하기에 신랑 때문에 한보루 샀죠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출발 !!!
서두가 넘 길었네요 비행기에서는 걍 자는게 최고예요
출발하고 40분후에 밥 먹고 쿨쿨쿨~~~
갈때는 온갖 음료수가 다 나왔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달랑 생수밖에 없더군요
물론 달라고하면 주겠지만 유념하세용 ^^
자기전에 화장을 지우고싶어서 화장실 이용했는데 정말 힘들어요
물이 쫄쫄쫄 힘들게 나와서 찐한 화장 지우느라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1시간 연착하고 도착한 푸켓시간은 새벽 2시가 되더군요
생각보다 푸켓공항은 우리나라 왠만한 기차역만큼 조금하던데요
공항에서 우리 이름 들고있는 태국인과 만날때 정말 웃겼습니다
말도 통하지않는 태국인과의 만남 ^^ 이산가족 상봉하는줄 알았습니다 ^^
진짜 태국에 도착했구나하는 실감이 그제서야 들더군요
태국인을 통해서 현지가이드와 조인하게 되어있다고 예전에 TV에서 봤거든요
우리랑 한그룹인 다른 세 커플들 비행기 도착시간이 서로 틀려 공항에서 4시가 조금 안되어서 출발했습니다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립니다 도착하면 2시간을 벌게되는거죠
비몽사몽 JW메리어트호텔에 도착!
아름답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반했답니다 꼭 한번 다시 가고싶은 곳이예요 ^^
키카드를 2장 주거든요 1장은 기념으로 걍 준다고하더군요
지금 우리 신혼집에 JW메리어트 키카드를 인터폰위에 올려놓았거든요
볼때마다 빙그레 웃음이 나오네요 헤헤 ~~~
호텔에서 룸 배정받고 드디어 우리만의 공간에 들어선 시간이 4시30분...
이것저것 짐 챙기고 정리하느라 5시 ... 시장하면 절대로 잠이 안오죠
사발면과 김치 정말 반가워서 눈물납니다
그와 동시에 신혼첫날의 낭만적인 환상은 모두 깨졌습니당 ㅠㅠ
신랑은 쿨쿨 잠에 빠져들었지만 저는 잠이 안오더군요 신혼 첫날밤이라서 그런지...
두껍게 드리워진 커텐을 걷는 순간 허걱 밖이 환하더군요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하고 시간을 보니 아침 6시더군요
가든뷰는 바로 밖이 연결되어있더군요
한걸음 한걸음 외지이기에 떨리는 맘으로 걸어서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신선한 공기와 새소리 그리고 짙은 난향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낭만적이고 아름다워요
우리집 정원이면 정말 좋겠다는 착각 한번 해봤습니당
조금 더 걸으니 앞이 탁 트인 바닷가더군요
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침잠 많은 신랑과는 결국 같이 못본 아침바다랍니다
정말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에 또 놀러갈 생각이랍니다
저도 잠을 이길수없어 룸으로 돌아와 쿨쿨...
그리고 아침 10시에 다시 일어났죠 조식 먹을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쉬고싶다는
신랑의 꼬임에 아침은 건너뛰고... 절대 건너뛰지마세요 다 돈입니다 잘 챙겨드세요 ^^
12시 호텔라운지에서 총 네 커플과 현지가이드 은주씨와의 첫번째 나들이~~~
이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됩니다
팡아만으로 이동해서 카누(1인당 $30)를 타고 여기저기 동굴을 누비고 다녔네요
꼬옥 한번 타보세요 물에 빠질 걱정 없고요
카누 타고 다니다 목마르면 야자 사드시고요 ^^ 우리는 한커플이 인심좋게 야자 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수상마을에서의 해선요리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닭, 게, 계란, 볶음밥 꽤 푸짐하더군요 ^^ 신랑은 식사중 가장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
제임스본드섬에서는 꼬옥 사진 많이 찍으시고요 재미있는 배경이 있어요 포즈도 다양하게...
첫날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서 사실 넘 아쉬웠어요
호텔에서 분위기있게 저녁을 먹었죠 영어가 짧아서 그만 에비앙 생수를 바가지(?) 써버렸네요
에비앙을 권하면 절대 드시지마시고요 걍 호텔물 달라고하세요
우린 에비앙 생수가 꽁짜인줄 알고 그만 덥석...
마지막날 체크아웃할때 봤더니 에비앙 생수가 6,000~7,000원정도 하더군요 ^^
푸켓은 생수가 필수입니다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생수를 꼬옥 드세요 가지고 다니셔도 됩니다
저녁식사후 나머지 커플들과 한국에서 가지고간 소중한 소주와 과자 현지과일 등을
서로 내놓고 회포를 풀었죠
현지과일 원없이 드시고 오세요 달콤하고 맛나답니다 생각같아서는 싸오고싶었지만 불법인거 아시죠?